10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56%↓...韓 점유율은 22% '선방'

  • 한국 수주량 93만CGT…점유율 22%

  • 점유율 1위는 中...척당 톤수 1위는 韓

  • 1~10월 세계 누계 수주량 61% 증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6200CBM급 초대형 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6,200CBM급 초대형 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월 대비 56% 감소한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29% 줄어드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발주 감소세 속에서도 한국의 수주 점유율은 전월보다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3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42척)로 전월(971만CGT) 대비 56%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411만CGT)과 비교해서는 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83만CGT(105척·66%)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93만CGT(19척·2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한국의 수주량은 전월 대비 29% 감소했으나 전 세계 수주량 감소율(56%)보다 감소폭이 작아 점유율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반면 중국의 수주량은 전월 대비 65% 감소했다.

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약 4만9000CGT로 중국(약 2만7000CGT)보다 약 1.8배 높았다. 한국이 중국보다 적은 선박을 수주했지만 척당 환산톤수에서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0월 전 세계 누계 수주량은 7969만CGT(2859척)로 전년 동기 4951만CGT(2171척) 대비 61% 증가했다. 이 중 한국 수주량은 1191만CGT(296척·1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중국은 6103만CGT(2238척·77%)를 기록해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수주잔량은 올해 10월 말 기준 전월 대비 415만CGT 증가한 2억2950만CGT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은 3856만CGT(17%), 중국은 1억5647만CGT(68%)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해 한국은 36만CGT, 중국은 429만CGT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한국이 389만CGT, 중국이 4344만CGT 증가한 수치다.

10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월(186.59)보다 0.61포인트 상승한 187.20을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21년 10월(151.96)보다 23%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45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1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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