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튀르키예, FTA 공동위 장관급 격상 합의…무역·투자 협력 확대

  • 통상본부장, 튀르키예 무역부 차관 접견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한국과 튀르키예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국장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한다.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투자와 산업·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 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서울에서 무스타파 투즈주 튀르키예 무역부 차관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FTA 공동위원회를 장관급 협의체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와 균형을 위한 협의를 긴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이 있지만 한국의 대튀르키예 수출이 대체로 중간재로 이뤄져 상호 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수출한 중간재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튀르키예의 대유럽연합(EU) 수출에 주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대튀르키예 수출에서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61%에서 2024년 73%로 12%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중간재 수출액은 50억2000만 달러에서 64억4000만 달러로 늘었다.

이에 박 본부장은 균형적인 무역 확대뿐 아니라 투자 확대와 산업·기술 협력 강화 등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즈주 차관은 무역 불균형 해소가 급선무라면서도 한국 기업의 투자 등 경제협력 역시 중요하다는 데 공감를 형성했다.

박정성 통상본부장은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튀르키예와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기반이 마련됐다"며 "장관급 FTA 공동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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