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농특산물로 만든 특별한 한 접시…요리경연대회 9개 팀 열띤 경쟁

  • 관람객 시식 평가까지 반영…지역 농특산물 활용 가능성 확인

  • '예천 참 사과해' 팀 대상 영예

31일 경북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예천농산물축제’ 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천군
31일 경북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예천농산물축제’ 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천군]
경북 예천의 농특산물이 참가자들의 손끝에서 새로운 요리로 탄생했다. 지역 농산물의 맛과 특색에 창의적인 조리법을 더한 요리경연대회가 열리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예천군은 31일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예천농산물축제’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이 참가해 제한 시간 50분 동안 심사위원 평가용 요리 1접시와 현장 시식단을 위한 요리 20개를 완성하며 실력을 겨뤘다.

심사는 지역 농특산물의 활용도와 요리에 담긴 이야기, 조리 과정의 전문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시식단으로 참여해 출품 요리를 맛보고 선호도를 평가하면서 현장의 관심을 더했다. 관람객 평가 결과도 최종 심사에 반영됐다.

경쟁 끝에 대상은 ‘예천 참 사과해’ 팀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새참 먹고 갈래’와 ‘풍양손맛대장’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우리는 한식파’, ‘용궁면 새마을 부녀회’, ‘예천에 내가 왔다’ 팀이 각각 수상했으며, ‘용민즈’, ‘예쁜천사 손맛나누미’, ‘예천사랑 친구사랑’ 팀은 참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역 농특산물을 단순히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예천의 농특산물이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예천 농특산물을 요리와 체험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한 예천군민은 “우리 지역 농특산물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예천 농산물의 우수성이 더 널리 알려지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농특산물의 가치를 요리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농산물이 축제장의 일회성 먹거리를 넘어 예천만의 특색 있는 음식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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