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성주·고령 청춘남녀 60명 만났다…8커플 탄생

  • 3개 군 미혼남녀 60명 참여…지역별 동아리 활동·1박 2일 교류

  • 두 번째 맞은 청년 만남 프로그램, 최종 8커플 매칭 성과

칠곡·성주·고령 지역 미혼남녀들이 나이스 투 밋 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8커플이 탄생했다 사진칠곡군
칠곡·성주·고령 지역 미혼남녀들이 '나이스 투 밋 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8커플이 탄생했다. [사진=칠곡군]
경북 칠곡·성주·고령군이 지역 청년들의 만남을 위해 마련한 교류 프로그램에서 8커플이 탄생했다. 지방 중소도시 청년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 착안해 인접한 3개 군이 함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칠곡군은 성주군, 고령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나이스 투 밋 유! 칠곡·성주·고령'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3개 군에 거주하는 미혼남녀 60명(남성 30명, 여성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0월 한 달 동안 지역별 동아리 활동과 1박 2일 통합 교류행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 성주군의 '두근두근 성주, 런&쿡'을 시작으로 4일 칠곡군의 '칠곡에서 썸 탈 지도?!', 11일 고령군의 '승마장 인생샷 in 고령'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각 지역에서는 2~3차례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도록 했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1박 2일 통합 성과공유회에서는 3개 군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진행된 최종 매칭 결과 총 8커플이 성사되면서 한 달간 이어진 만남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만남을 넘어 지역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충분한 교류 시간을 제공하고, 이를 3개 군 통합 행사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생활권이 다른 인접 지역 청년들에게 만남의 범위를 넓혀줌으로써 지역 내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칠곡에 거주하는 오정민(44) 씨는 "라떼는 말이야~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소개받거나 우연히 마주치기를 기다리는 게 전부였는데, 요즘 청년들은 지자체에서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 주니 부럽기도 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역에 정착하고 가정을 꾸리는 계기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만남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결혼 친화적인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접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교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이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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