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정밀 물류 기업 마켄코리아가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2026)'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안해진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하는 정밀 물류 전략을 내놓는다. 신약 개발 단계의 임상시험부터 상업화 이후 유통까지 이어지는 통합 물류 역량을 앞세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마켄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액화질소(LN2) 보관 시연 등으로 콜드체인 물류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의약품 운송 과정의 잠재 위험을 미리 점검하는 선제적 위험 관리 체계도 강조할 방침이다. 운송 경로와 현지 물류 환경, 온도 관리 조건 등을 고려한 비상 대응 계획을 세워 공급망 차질 가능성을 낮춘다.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겨도 의약품 품질과 공급 일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클리니컬 투 커머셜(Clinical-to-Commercial)' 전략도 내세웠다. 임상시험용 의약품 물류에서 출발해 허가 이후 상업용 의약품의 보관·유통까지 하나의 공급망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상업용 의약품은 물량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 마켄코리아는 각 단계에서 품질 관리와 규제 대응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상시험 물류에서 쌓은 노하우와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신약 개발 초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 이후까지 지원하는 통합 물류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첨단바이오의약품도 핵심 관심 분야다. 이들 치료제는 환자별 제품이라는 특성상 식별·추적 관리와 엄격한 온도 유지가 필수다. 특히 환자의 세포 채취부터 제조와 운송, 투약까지 이어지는 '베인 투 베인(Vein-to-Vein)' 공급망에서는 환자와 치료제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식별 체계(CoI)와 각 단계의 관리 이력을 추적하는 관리 연속성(CoC)이 중요하다. 마켄코리아는 의약품의 취급 조건과 이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자 중심의 정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IX 2026은 30일까지 사흘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600개 부스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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