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에 따르면 미사경정공원과 당정뜰 등 기존 자연휴식 공간에 지난해 개통한 친환경 검단산 둘레길과 올해 9월 개방한 위례근린4호공원, 이달 23일 무료 시범운영을 시작한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등이 더해지면서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 및 가족 단위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됐다.
미사경정공원은 가을철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로, 분홍빛으로 물든 꽃밭과 넓은 잔디공간 및 호수 주변 산책로를 따라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수변 경관을 배경으로 산책과 사진 촬영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과 연인들의 가을철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덕풍천과 한강이 만나는 당정뜰에서는 덕풍교부터 산곡교까지 약 1.2㎞ 구간에 메타세쿼이아와 낙우송 404그루가 이어지는 산책길을 만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나무들이 황금빛과 붉은 갈색으로 물들어 계절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검단산에서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총연장 2.7㎞의 친환경 둘레길이 가을철 산책 코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유길준묘 등산로 입구에서 캠프 콜번 인근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따라 정상 등반보다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둘레길은 관광안내소 초입에서 유길준묘 등산로 방향으로 약 900m를 이동하면 진입할 수 있으며 기존 샛길과 작업로 등을 활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목계단과 데크, 야자매트 및 쉼터를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초입에는 맨발걷기길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체력과 선호도에 따라 짧은 산책이나 숲길 걷기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는 지난 9월 1일 우선 개방된 위례근린4호공원이 있으며 174m 길이의 사계절 맨발 황토길과 온수 세족장, 솔향기길 산책로 및 인공폭포, 어린이 숲속놀이터와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공원 조성이 사실상 완료됐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인수인계 절차가 길어지자 시민들이 시설을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 개방을 협의했으며 우선 개방 기간에도 LH와 함께 안전점검과 시설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생활체육시설도 확대돼 이달 21일 개장식을 개최한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은 23일부터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미사동 39번지 일원 약 1만4000㎡ 부지에 조성된 18홀 규모의 시설에서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설은 개발제한구역 내 설치 규제와 환경 관련 제약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남시가 2024년 국무조정실 규제신문고를 통한 제도 개선과 사업 부지 변경 등을 추진하면서 약 7년간 이어진 조성 과정의 난관을 해소했다. 하남도시공사가 운영을 맡아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시범운영하며 11월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파크골프장 이용 예약은 하남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월 단위로 접수하고 하남시민에게 우선예약 기회를 제공하며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하남도시공사에 운영 일정과 예약방법을 문의할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새롭게 조성한 숲길과 공원, 생활체육시설까지 더해져 사계절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라며 "시민은 물론 하남을 찾는 방문객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쾌적하고 매력적인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기존 자연휴식 공간과 새롭게 조성한 공원 및 생활체육시설을 연계해 시민들의 여가활동 선택권을 넓히고 있으며 검단산 둘레길과 당정뜰 산책로 등 녹지공간 관리와 신규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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