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재정 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제5기 삼척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행정이 주도해 온 예산 편성의 틀을 열어 시민이 재정 운영의 주체로 나서도록 함으로써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재정 민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보장될수록 한정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의 핵심 장치로 꼽힌다.
이번 제5기 위원 모집은 기존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척시는 지역과 분야별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모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예산에 담아내겠다는 취지다.
모집 인원은 80명 이내이며,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신청 자격은 삼척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거나 삼척시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 주민참여예산제에 관심이 있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거주 시민뿐 아니라 지역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직장인에게도 문호를 열어 참여 폭을 넓혔다.
신청 방법과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삼척시 누리집 ‘공고·고시’란에 게시된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은 공고문을 꼼꼼히 살펴본 뒤 기한 내에 신청해야 한다.
위촉된 위원들은 임기 동안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우선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살펴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제안된 사업이 실제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지, 한정된 예산을 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따져보는 과정이다.
아울러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는 일도 위원들의 몫이다. 주민 곁에서 생활 속 불편과 필요를 듣고 이를 행정에 전달함으로써 시민과 행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느냐에 따라 주민참여예산제의 성패가 갈린다는 점에서 위원들의 책임감과 적극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삼척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삼척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예산은 결국 시민의 세금에서 출발한다. 그 쓰임새를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때 행정에 대한 신뢰도 한층 두터워질 수 있다.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예산에 충실히 담아내는 열린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모집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을 넓히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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