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국립목포대서 전한 '호의의 힘'…지역사회에 깊은 울림

  •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 주제로 150여 명과 소통…법조 인생에서 길어 올린 삶의 철학 공유

  • 국립목포대 도서관 초청 톡 콘서트 성황…작은 배려가 만드는 공동체의 가치 강조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앞줄 가운데이 지난 27일 국립목포대학교 70주년기념관 정상묵홀에서 열린 ‘2026 톡 콘서트’ 강연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문 전 재판관은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작은 배려와 신뢰가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사진국립목포대학교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앞줄 가운데)이 지난 27일 국립목포대학교 70주년기념관 정상묵홀에서 열린 ‘2026 톡 콘서트’ 강연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문 전 재판관은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작은 배려와 신뢰가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사진=국립목포대학교]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전남 국립목포대학교를 찾아 오랜 법조 생활에서 얻은 삶의 성찰과 공동체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법과 원칙을 다뤄온 법조인이 이번에는 '호의'라는 일상적인 가치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신뢰와 배려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직무대리 박시형)는 지난 27일 교내 70주년기념관 정상묵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초청해 '2026 톡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광주·전남지역 대학도서관 네트워크 확대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호의에 대하여'의 저자인 문 전 재판관은 이날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오랜 법조 생활과 일상에서 마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호의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고, 개인의 작은 배려와 선의가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는 현실에서 서로를 향한 존중과 신뢰가 왜 중요한지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문 전 재판관은 법률적 판단이나 제도적 해결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하는 호의가 사회 구성원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진행된 객석과의 대화에서는 참석자들이 문 전 재판관의 생각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사인회도 열렸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자는 "사회에 대한 호의가 선순환이 돼 사회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너무나 뜻깊은 강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평소 철학과 소신을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배려와 시선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톡 콘서트는 대학도서관이 단순한 학습·자료 이용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유창균 국립목포대 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은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호의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다양한 삶의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대 도서관은 광주·전남지역 대학도서관 네트워크 확대 프로그램을 비롯해 재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진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책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작가 초청 강연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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