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섬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사진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국립목포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섬과 바다의 자연환경은 물론 그 속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 사진전을 마련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직무대리 박시형)는 오는 29일부터 대학 박물관 갤러리 ‘뮴’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ISLAND, SEA & LIFE : 섬과 바다, 삶을 품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교직원 사진동아리인 ‘MNU포토클럽’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대학의 주요 연구 분야인 섬과 해양문화를 사진예술과 접목해 지역의 자연과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전시에는 최성환, 강성국, 김창대, 김병록, 구지영, 박지환, 박진구, 김재은, 송기태, 안안순, 이경아, 이용희, 조영호, 홍선기 등 사진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섬과 바다의 풍경,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모습, 일상 속에 스며든 문화와 삶의 흔적을 작품에 담았다.
전남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섬마을의 일상은 물론 바다를 생업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도 사진을 통해 소개된다.
오랜 세월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형성된 섬 고유의 생활문화와 해양문화의 가치도 주요 전시 소재다.
여기에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촬영한 자연과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해 지역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세계의 다양한 풍경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서로 다른 지역과 환경에서 촬영된 작품을 통해 섬과 바다의 공통된 특성과 차이를 살펴보고, 사진 속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자연환경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가 갖는 또 다른 의미는 대학의 학술연구와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활동이 결합했다는 점이다.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섬과 해양문화에 관한 연구를 이어온 기관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이라는 시각매체를 통해 연구 대상인 섬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참여했다.
공동 주최자인 MNU포토클럽은 2014년 3월 창립한 국립목포대 교직원 사진동아리다.
회원들은 사진 강좌와 출사 활동을 비롯해 정기전과 특별전을 개최하며 지역의 풍경과 일상을 기록해 왔다.
2017년 창립 전시회를 시작으로 대학 개교 기념 사진전과 일상의 감성을 주제로 한 전시, 섬 사진 특별전 등을 선보였다.
2024년 글로컬대학 선정과 2025년 글로컬대학 평가 S등급 획득을 기념한 사진전도 개최하는 등 대학의 주요 성과와 지역의 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개교 80주년 특별전 역시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특히 대학이 축적해 온 섬·해양문화 연구 성과와 교직원들의 예술적 시선을 연결함으로써 지역 특성화 분야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성환 MNU포토클럽 회장은 “이번 사진전은 섬과 바다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하고자 마련했다”며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한 회원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섬과 바다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잠시나마 여유와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대 개교 8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개막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5시 대학 박물관 갤러리 ‘뮴’에서 열린다. 전시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국립목포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섬과 해양문화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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