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건축학과,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 최우수·우수상

  • 5학년 이은서 최우수상·강현선 우수상…건축 설계 역량 입증

  • 태릉선수촌·세운상가 재해석…공간과 이용자 연결 가능성 제시

‘대한건축학회 2026 학생작품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국립목포대학교 건축학과 강현선 학생의 ‘AC Era — Adaptive Commons’ 조감도 세운상가의 분리된 기능을 연결하고 전시·교육·휴식 등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이 필요에 따라 확장될 수 있도록 제안한 작품이다사진국립목포대학교
‘대한건축학회 2026 학생작품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국립목포대학교 건축학과 강현선 학생의 ‘AC Era — Adaptive Commons’ 조감도. 세운상가의 분리된 기능을 연결하고 전시·교육·휴식 등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이 필요에 따라 확장될 수 있도록 제안한 작품이다.[사진=국립목포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대한건축학회가 주관하는 학생작품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국립목포대는 건축학과 5학년 이은서 학생과 강현선 학생이 ‘대한건축학회 2026 학생작품전’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은 각 대학의 추천을 받은 건축 관련 학과 학부생 졸업작품과 대학원생 설계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는 행사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은서 학생의 ‘Moving Boundaries, Connecting Grounds’는 태릉선수촌을 시민에게 열린 스포츠·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태릉과 강릉 사이의 경관을 연결하기 위해 건축물이 주변 지형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건물 안팎을 연결하는 트랙과 이중외피 사이 공간, 가동형 건축 요소 등을 적용해 역사적 경관과 시민의 신체 활동이 하나의 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현선 학생은 ‘AC Era — Adaptive Commons’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세운상가의 층별로 분리된 기능을 서로 연결하고 이용 목적에 따라 공간이 이동하거나 결합할 수 있는 공유 방식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중층부를 비워 지상 보행로와 연결되는 공공공간을 만들고 전시·교육·휴식 공간이 행사 규모와 이용 목적에 따라 확장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기존 상업·제작 활동과 새로운 이용자 간 교류를 유도하는 데도 설계의 초점을 맞췄다.

두 작품은 기존 장소가 가진 역사와 특성을 없애거나 대체하기보다 이를 건축적으로 재해석해 분리된 공간과 이용자를 다시 연결하는 데 공통점을 두고 있다.

이은서 학생은 태릉선수촌의 역사적 경관과 시민의 신체 활동을 연결했고, 강현선 학생은 세운상가의 기존 상업·제작 기능에 새로운 공공 프로그램을 접목해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도시공간을 새로운 건축물로 대체하기보다는 장소가 가진 특성과 기능을 활용하면서 변화하는 이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이번 학생작품전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진행된다. 현장 전시와 함께 학생작품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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