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흉기 휘두른 원당역 역무원 "담배 냄새 지적에 화나서"

원당역 흉기 피습 사건 그래픽챗GPT 생성
원당역 흉기 피습 사건 [그래픽=챗GPT 생성]

원당역 피습 사건 가해자가 담배 냄새 지적에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피해자 B씨로부터 담배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고 몸에 방향제를 뿌렸으나, 이후 화가 나 평소 복용하던 정신질환 약을 많이 먹은 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범행 당일 상황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평소 호신용으로 흉기 2점을 소지하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8일 낮 12시 31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던 30대 여성 선배 역무원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목 부위 등에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응급수술을 받은 데 이어 29일 두 번째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평소 업무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이전 근무지에서 갑질 신고를 당해 올해 1월 원당역으로 발령받았으며, 이후 피해자 B씨와 함께 근무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전 B씨가 여러 차례 A씨와의 분리 조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론도 거세게 불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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