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UAE와 모로코에 'K-소비재 경제협력 사절단' 파견

  • 식품·뷰티 등 소비재 中企 8개사 참가

  • UAE·모로코 유통기업 40개사와 네트워킹

사진한국무역협회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는 26일부터 2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모로코에 'K-소비재 경제협력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지 정부기관 면담,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우리 기업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했다.

UAE는 중동의 비즈니스 허브로, 높은 구매력과 한류 확산에 힘입어 K-소비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이다. 실제 UAE로 K-뷰티 수출은 2020년 3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8700만 달러로 9배 이상 증가했다.  

모로코는 유럽·아프리카·중동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EU와도 제휴협정에 따른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해 역내 제조·수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역협회는 우리 소비재 기업의 MENA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절단을 마련했으며, 화장품·의료용품·식품 등 유망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사절단은 지난 26일 두바이공항프리존(DAFZ)에서 열린 '한-UAE 소비재 비즈니스 네트워킹'에서 현지 바이어 27개사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랜드마크그룹(중동·인도 유통기업) △룰루그룹(아부다비 기반 다국적 유통기업) △초이트람(UAE 기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알마야그룹(두바이 기반 종합 유통기업) 등이 참여했다.

또한 사절단은 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 파라 알 자루니(Farah Al Zarooni) 차관보, 두바이경제개발공사(DEDC) 하디 바드리(Hadi Badri) CEO 등과 면담해 K-소비재의 할랄 시장 진출 전략과 소비재·유통 분야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8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코트라 카사블랑카무역관과 공동으로 '한-모로코 K-소비재 B2B 상담회'를, 모로코기업총연합회(CGEM)와는 '한-모로코 경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상담회에서 사절단 참가기업들은 까르푸를 비롯한 현지 유통기업 10여 개사와 수출 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으며, 세미나에서는 CGEM과 모로코투자청 등이 현지 투자 기회와 분야별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사절단을 이끈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은 29일 라바트에서 리야드 메주르(Ryad Mezzour) 모로코 산업·통상·투자·경제포용부 장관과 면담하고, 한-모로코 CEPA 추진에 따른 산업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인호 부회장은 "UAE와 모로코는 각각 중동과 유럽·아프리카로 향하는 관문이자 한국 문화에 우호적인 소비층이 늘고 있는 유망 시장"이라며 "품질과 안전성, 한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K-소비재가 UAE·모로코를 넘어 MENA 시장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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