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돌봄 수요는 늘고, 인구감소로 의료·교통 등 필수 서비스의 공백이 커지는 충남 농어촌 지역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대응책이 추진된다.
충남도가 산업 중심의 AI 육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AI 기본사회' 구축에 나선 것이다.
충남도는 오는 11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비전선포식'을 열고 도민 생활과 밀접한 AI 정책의 추진 전략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송혜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역특별위원장 등 전문가와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AI 기술의 혜택을 특정 산업이나 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도민 전체로 확대하는 데 있다.
도는 '사람 중심 인공지능(AI), 일상을 바꾸는 충남'을 비전으로 정하고 돌봄·안전·생활·문화·행정·교육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전문가 자문과 도민 설문조사,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진행해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AI를 단순한 첨단기술이 아닌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수현 지사는 선포식에서 직접 분야별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행사는 비전 영상 상영과 정책 발표, 도민 대담, 비전 선언 순으로 50분간 진행되며 충남도 공식 유튜브 '충남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구상 충남도 AI기본사회보건복지실장은 "인공지능을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누리는 일상의 기술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생활 가까이에서 AI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사업별 예산과 시행 일정, 농어촌 지역의 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
오는 11월 3일 공개될 비전에 이러한 내용이 얼마나 담길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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