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은 최근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월가 주요 은행 6곳과 미국 주요 항만당국에 러시아산 경유 거래 관련 계약서, 선적 기록, 통신 내역 등을 보존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엘리자베스 워런, 론 와이든 상원의원과 그레그 믹스 하원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주요 상임위원회를 이끌 유력 인사들이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으로 수입하는 행위는 중대한 법적 의문을 제기하며 의회 조사와 법적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산 경유 수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안보 우려도 제기했다.
실제 러시아산 경유의 미국 반입도 추진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프리모르스크항에서 경유 4만t을 선적한 몰타 선적 유조선이 다음 달 7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엡스타인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하원 법사위원들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젊은 여성 학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독립적인 특별검사 임명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를 둘러싼 여성 11명의 진술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상당수 의혹은 기존에 알려진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 가담 여부가 사법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범죄에 관여하거나 이를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해왔다. 백악관 역시 민주당의 주장이 허위이며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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