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경유 4만t 미국행"…제재 완화 이후 첫 수출

사진연합뉴스
상트페테르부르크항에 정박한 유조선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대러 에너지 제재 완화 이후 러시아산 경유를 실은 유조선이 처음으로 미국을 향해 출항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이날 러시아산 경유가 미국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자료에 따르면 몰타 선적 유조선은 전날 러시아 프리모르스크항에서 러시아산 경유 4만t을 선적했다. 해당 유조선은 내달 7일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산 경유의 미국 수입을 허용하는 한시적인 대러 석유 수출 제재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가 경유 30만t을 즉시 수출하고 다음 달에는 50만t 이상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을 낮추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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