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김준석 신임 대표 선임…HVDC·해저케이블 성장 가속

  • 호반그룹의 대한전선 인수 실무 주도…경영전략·사업 확대 이끌어

  • 미국·유럽 중심 글로벌 사업 강화…기술·품질·원가 경쟁력 제고

김준석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한전선
김준석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김준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맞춰 미국과 유럽 사업을 넓히고 HVDC와 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김준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2021년 호반그룹의 대한전선 인수 실무를 주도한 이후 회사의 경영전략 수립과 사업 확장을 맡아왔다. 2023년부터 대한전선 경영부문장과 경영총괄 부사장을 지내며 사업 구조 재편과 투자 확대 등을 추진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기존 전력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HVDC와 해저케이블 등 성장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망 투자와 에너지 전환 수요가 커지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기존 투자가 실제 수주와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전력망을 미래 성장축으로 두고 생산설비와 시공 역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신임 대표 선임 이후에는 이들 투자를 해외 수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사내 그룹웨어를 통해 취임사를 전했다. 그는 "작은 차이들이 모여 회사의 경쟁력이 된다"며 기술과 품질 개선, 원가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시장과 고객 변화에 맞춰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구성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까지 약 1만명의 삶이 대한전선과 함께한다"며 회사의 성장이 구성원의 안정과 자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0년 호반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그룹의 인수합병과 사업 다각화 업무를 담당해 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김 대표는 인수 과정부터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해 온 경영자"라며 "HVDC와 해저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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