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산업 AI 엑스포'서 국내 스타트업 지원…로보틱스 생태계 확대

  • QAIPI 참여 6개사 전시…레인보우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 등 시연

  • 온디바이스 AI·산업용 IoT 적용 확대…12월 도쿄서 APAC 데모데이

사진퀄컴 코리아
[사진=퀄컴 코리아]

퀄컴이 국내 AI 스타트업과 함께 산업용 AI와 로보틱스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스마트폰 중심이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로봇과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등 산업 현장으로 넓히는 전략이다.

퀄컴은 '산업 AI 엑스포 2026'에 참가해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사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산업용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QAIPI)'에 참여한 에너자이와 위드로봇·언더밀리·클리카·플래드랩스·사각 등 국내 스타트업 6개사가 참여한다. 아이씨뱅큐와 사파이어 스트림 테크놀로지 코리아·엑세스랩·매스웍스·오스코 등 산업·임베디드 IoT 협력사도 기술을 소개한다.

QAIP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이 퀄컴 플랫폼을 활용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 교육과 멘토링뿐 아니라 하드웨어 개발 플랫폼과 사업화 지원도 제공한다.

(올해 QAIPI는 한국과 일본·싱가포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15개사를 선발해 드래곤윙과 스냅드래곤 기반 온디바이스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퀄컴이 모바일을 넘어 산업용 엣지 AI 생태계까지 개발자 기반을 넓히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로보틱스 기술도 전시한다. 퀄컴 '드래곤윙 IQ-9075'를 탑재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과 아두이노 벤투노 Q를 적용한 에스엘의 AMR을 시연한다. IQ-9075는 로봇과 산업용 IoT 기기에서 AI 연산을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퀄컴은 고성능·저전력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공장과 물류·로봇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현장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면 응답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술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고 상용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퀄컴은 오는 12월 2일 일본 도쿄에서 'QAIPI-APAC 2026 데모데이'를 열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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