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22일 오후 2시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원주양궁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는 가운데 원주시와 산림청,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광역 차원의 통합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특히 대형화·복합화되는 산불재난에 대비해 현장 상황판단부터 대응자원 동원, 주민대피와 인명보호에 이르는 과정을 실제 재난과 유사한 조건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훈련은 원주양궁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로 화재가 발생한 뒤 인접 차량과 건물로 불이 번지고,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산림까지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전기차 화재와 건물 화재, 산불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통해 초기 상황전파와 화재진압, 산불 확산 차단, 주민 안전 확보 등 관계기관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확인할 예정이다.
도는 산림이 넓고 강풍에 따라 산불이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화재 진압뿐 아니라 산불 확산예측에 따른 주민대피 시점과 대피경로 확보, 고립자 구조 등 인명보호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재난 발생 초기 위험지역을 판단하고 주민들에게 대피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부터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를 필요한 지역에 배치하는 절차까지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을 구분해 대응체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진행하는 토론훈련과 원주양궁장 현장훈련은 실시간으로 연결되며 재난안전통신망인 PS-LTE를 활용해 현장 지휘부와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 상황과 대응 정보를 공유하도록 구성했다.
도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위험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응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산림청과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광역적으로 지원하는 의사결정 과정도 점검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현장훈련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에 따른 상황전파와 인명구조, 산불진화, 주민대피 등을 단계별로 실시하며 소방·경찰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민간 참여조직의 협력체계도 확인할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도는 산림이 많고 강풍 등 기상여건에 따라 산불이 순식간에 대형재난으로 확산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재난 발생 초기 신속한 상황판단과 선제적 주민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도와 시·군,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에서 도출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불 확산예측과 주민대피, 인명구조, 광역 대응자원 지원 및 기관 간 통신체계 등을 재점검하고, 대형산불과 복합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사항을 관련 매뉴얼과 재난대응체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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