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착공식에는 최원용 시장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러셀 로우 엑셀리스 최고경영자(CEO), 박영근 엑셀리스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엑셀리스는 평택에서 운영 중인 아시아 운영센터를 확장·이전해 반도체 장비 생산능력을 높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사에 대한 장비 공급과 기술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엑셀리스는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조절하기 위해 웨이퍼에 특정 원소를 주입하는 이온주입 공정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기업으로, 평택 아시아 운영센터는 미국 외 지역에 설치된 유일한 제조 거점이다. 이 센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이온주입 장비를 공급하고,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장비를 수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확장·이전 사업은 평택시 오성 외국인투자지역 내 2만2326.5㎡ 부지에 약 575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8800㎡ 규모의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 시설에는 이온주입 장비 제조를 위한 생산공간과 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물류창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장비 운용과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의 생산거점 확대가 지역 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넓히고,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시설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장비 제조부터 부품 공급, 유지관리와 기술교육까지 연결되는 산업 협력체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용 시장은 "평택에서 성장을 이어온 엑셀리스가 아시아 운영센터 확장·이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가 평택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엑셀리스의 아시아 운영센터가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만큼 경기도와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절차와 기업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협력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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