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충락 시위 중 식칼 압수…시위 후엔 돌려줘

경찰이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구속된 최충락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인천경찰청
경찰이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구속된 최충락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인천경찰청]
인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충락이 범행 한 달여 전 병원 앞 1인 시위 당시 식칼을 소지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지만 시위가 끝난 뒤 흉기를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연합뉴스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받은 인천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9일 오전 10시10분께 ‘1인 시위자가 식칼을 들고 있어 불안하다’는 신고를 받고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 앞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최씨는 “커터칼이 없어 식칼을 소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흉기를 인근 지구대에 보관한 뒤 사건을 현장 종결했고 1인 시위가 끝나자 최씨에게 흉기를 돌려줬다.

이후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접수되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한 뒤 지난 6일 최씨를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조사했으며, 최씨가 소지한 흉기는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다.

경찰은 최씨를 입건하는 과정에서 살인미수 전과와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확인하고 보호관찰 담당자에게 입건 사실을 통지했다. 다만 당시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지는 않았다.

최씨는 결국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이용객 10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최씨는 살인미수 2건을 포함해 10범 이상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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