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통합의학과 첨단 건강관리 기술, 자연 치유 자원을 결합한 ‘2026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마무리하고 지역의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5회 2026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했다.
‘치유, 통합의학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박람회에는 대학병원과 대학, 의료기관, 관련 단체 등 73개 기관이 참여해 현대의학과 한의학, 재활의학, 첨단 건강관리 기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기존 의료서비스 중심의 건강 체험에서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심리·정서적 치유,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까지 영역을 넓히며 통합의학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주제관에서는 AI 건강체크미러와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통합의학의 발전 과정과 미래 의료기술을 소개했다. 통합의학관에서는 양·한방 진료 체험을 비롯해 재활의학, 운동처방, 체형교정 등 개인별 건강관리에 필요한 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웰니스힐링관은 치유지수 측정과 명상, 헬스볼 테라피 등을 통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휴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강산업테크관에서는 AI 심전도 검사와 스트레스 측정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의료정보와 건강관리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의료·건강 분야 전시 외에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과 건강강좌가 이어졌다.
가수 션은 ‘오늘의 건강,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전달했으며, 홍정기 교수는 ‘100세 시대! 건강한 노후 준비법’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와 축하공연 등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건강정보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장 밖에서는 장흥이 보유한 자연 치유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편백숲 우드랜드와 연계한 걷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숲테라피공원의 차훈명상과 힐링요가,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는 힐링 관광 투어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 중심의 건강관리와 자연 속 휴식, 지역 관광을 결합한 장흥형 치유 관광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장흥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통합의학 관련 시설과 편백숲 우드랜드, 마음건강치유센터 등 지역의 의료·치유 자원을 연계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행사 방문에 그치지 않고 숲 체험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 전통시장, 숙박시설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의료와 관광, 지역 상권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추진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통합의학의 다양한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장흥이 가진 의료·치유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연계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건강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현대의학과 한의학 등 다양한 건강관리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장흥군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장흥군은 박람회를 통해 축적한 의료기관과 관련 단체의 협력 기반을 활용해 지역 치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계절 체류형 웰니스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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