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뷰익 LPGA 상하이 준우승...中 인뤄닝에 역전 우승 허용

  • 124번째 대회서도 첫 승 불발…사흘 선두 못 지켜

  • LPGA 투어 진출 후 5번째 준우승

최혜진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최혜진.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320만 달러)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렸지만 최종일 인뤄닝(중국)에게 1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최혜진은 18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정상에 오른 인뤄닝(중국·11언더파 277타)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킨 최혜진은 2위 양희영에게 1타, 3위 인뤄닝에게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최혜진은 4번 홀(파3)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7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8번 홀에서는 그린을 노린 세 번째 샷이 앞쪽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갔다. 그사이 인뤄닝이 10번 홀(파4) 버디로 동타를 만들었다. 두 선수는 12번 홀(파3)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이어갔다.

최혜진은 16번 홀(파4)에서 공동 선두 자리를 잃었다. 파를 적어내는 사이 인뤄닝이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도 인뤄닝에게 버디를 허용하며 격차가 2타로 벌어졌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인뤄닝이 같은 홀을 파로 막으면서 1타 차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쌓은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대회까지 12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LPGA 투어 진출 이후 준우승은 이번이 5번째다. 2022년 CP 위민스 오픈, 2025년 마이어 클래식과 메이뱅크 챔피언십,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도 2위에 머물렀다.

인뤄닝은 안방에서 지난 8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7승째다. 이 대회 우승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48만 달러(약 6억4000만원).

양희영은 18번 홀(파5) 이글을 앞세워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 주수빈은 3언더파 285타로 각각 공동 6위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신인왕 경쟁 중인 황유민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김세영과 안나린, 임진희는 나란히 1오버파 289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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