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익산역 중심 복합거점(환승·주거·상업·산업)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익산역의 광역 철도망을 구심점으로 삼아, 그동안 분절돼 추진되던 교통 환승, 원도심 재생, 산업단지 조성을 하나의 종합 발전 전략으로 묶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 공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익산역은 호남고속선,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등 4개 철도망이 교차하는 서남부권 철도의 중심지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4년 1만8679명에서 지난 9월 기준 2만169명으로 폭증하고 있음에도, 기존 역사의 수용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전라선 고속화, 새만금항 인입철도, 전북권 광역전철망,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전주~김천선 등 신규 철도 사업이 계획돼 있고, KTX와 SRT 통합 운영으로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시는 익산역에 적합한 위치와 규모를 산정해 철도와 버스는 물론 도심항공교통(UAM)까지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서남부권 최고의 교통 허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축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다.
정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정책, 새만금 산단 대규모 투자, 로봇과 융합된 피지컬 AI 등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피지컬 AI와 반도체 관련 국가 정책 및 산업 여건 변화에 맞는 산업기반 조성이 시급해, 기존 바이오식품 중심의 제5산업단지 추진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 제5산업단지 계획을 포함해 산업단지 입지와 유치업종 등 다양한 대안을 열어 놓고 종합 검토하며, 차세대 첨단산업을 유치할 최적의 입지와 전력·용수 공급망도 새롭게 설계한다.
마지막 축은 ‘익산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와 고품격 상업·주거 거점 조성’이다.
시는 중앙동 등 원도심 상권을 복합환승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상권 회복을 이끌고, 주변 역세권에는 청년과 첨단산업 종사자를 위한 주거 단지와 복합 쇼핑몰, 문화시설, 업무 공간을 입체적으로 조성한다.
특히 첨단 기업과 청년 인재를 유치하려면 정주 여건이 핵심인 만큼, 익산역의 광역교통과 주거·문화 인프라를 산업단지와 긴밀히 연계해 제5산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가능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맞물려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익산의 입지적 강점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 용역으로 사업 타당성과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국가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 사업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