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박수현 지사에 "에너지전환·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힘 모아달라"

  • 태양광·해상풍력 집적화단지 행·재정 지원 건의…신재생에너지 도시 전환 구상

  • 보령머드축제 30주년과 2027 세계청년대회 연계 제안…박수현 "적극 검토"

박수현 충남도지사 엄승용 보령시장

엄승용 보령시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충남도청 도지사실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에게 에너지전환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보령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보령시]


엄승용 보령시장이 보령의 미래 산업과 관광 지형을 바꿀 핵심 현안을 들고 충남도를 찾았다.

에너지전환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부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보령머드축제의 글로벌화까지 도와 시가 공동 전선을 구축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자는 제안이다.
 

엄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충남도청 도지사실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만나 보령시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충남도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태양광과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비롯한 에너지전환 사업을 테이블에 올렸다.

보령이 국가 전력 생산을 담당해 온 기존의 역할에서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면 충남도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엄 시장의 판단이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도 충남도와 보령시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은 수십 년간 국가 전력산업을 떠받쳐 온 핵심 전력 생산지이자 현재 에너지전환이 진행되는 현장인 만큼 통합본사 유치에 충분한 명분을 갖췄다는 논리다.
 

박 지사는 통합본사 충남 유치에 뜻을 모은 보령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시민들의 결집된 의지가 ‘천금바위’처럼 든든한 힘으로 느껴진다”고 화답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와 30주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를 하나의 글로벌 콘텐츠로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엄 시장은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청년들이 보령머드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축제의 국제적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행사를 보령에 머물며 체험하는 콘텐츠로 묶어 보령머드축제의 외연을 세계 청년층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박수현 지사는 “세계청년대회를 충남 각 지역과 연결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령머드축제 30주년과 세계청년대회가 성공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엄승용 시장은 “에너지전환과 문화콘텐츠 육성은 보령의 미래뿐 아니라 충남 전체의 균형발전과 직결된 과제”라며 “충남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건의한 현안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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