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효성중공업, 비중 확대…변압기 수요 '피크아웃' 아냐"

효성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변압기 제조사 효성중공업에 대해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중국산 기기의 시장 재진입 우려가 감소하고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완화됐다는 판단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자체 발전원을 병행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계통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은 송전망과 변전설비 투자비까지 직접 부담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효성중공업의 북미 시장 내 대규모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 미국 현지에서 체결한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 2건을 공시했다. 각각 765kV 및 345kV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합산 계약 규모만 3866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변압기 수요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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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변압기 수요의우상향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더해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광역 송전망 증설이 맞물리면서 초고압 변압기 쇼티지(공급 부족)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 LS 일레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수주 잔고 성장세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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