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ETF 사는 개인…올라가는 금리로 암울한 수익률 지속 전망

  • 전쟁 지속되면 국채 금리 시장 계속해서 불안할 가능성

  • 채권 가격 하락으로 수익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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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미나이]
개인 투자자들이 연저점 수준으로 떨어진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최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장기채 ETF의 가격이 떨어지자 이른바 저점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의 장기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스·코스콤 ETF체크 등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최근 1개월 새 TIGER 미국 초단기(3개월 이하) 국채 ETF와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 ETF를 각각 209억원, 17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ACE 미국 10년 국채 액티브 ETF,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ETF를 각각 172억원, 54억원 샀다. 초단기 국채를 제외하고 채권형 ETF 중 순매수 규모 1~3위다.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 이들 ETF의 가격은 연저점에 근접한 상황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이날 862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최저(8545원)보다 0.88% 올랐다. 'ACE 미국 10년 국채'도 9480원으로 52주 최저(9400원)보다 0.85% 뛰었다. 

낙폭도 작지 않았다. 지난 한 달간 채권형 ETF 가운데 'TIGER 미국채 10년 선물'이 6.6%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RISE 미국 30년 국채커버드콜(-6.45%).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6.43%)도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미국 장기채 ETF에 몰린 것은 국채 금리가 단기간에 오르면서 고점에 임박했다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가 고점을 찍고 반락할 경우 현재 크게 떨어진 장기채 가격이 회복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3개월 전과 비교해 12.2% 뛰며 이날 5%를 돌파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넘은 것은 2023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당분간 미 장기채 ETF 시장 상황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지역의 전쟁으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대규모 재정 투입으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내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이 역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금 경기가 엄청나게 뜨겁다면 연준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텐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대외 변수에 휘둘리는 거 같다"며 "지금과 같은 중동전쟁이 계속되면 시장금리는 계속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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