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업교육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과제에 적용하고, 반려동물 산업 인재양성과 청소년 창업교육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동명대 창업학과는 지난 8일 부산에서 열린 ‘SOLVE Conference 2026’에 참가해 생성형 AI 기반 창업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실전 해커톤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창업 생태계 협력과 지역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커톤에는 고혜영·김유진·김양순·류소형 학생으로 구성된 ‘TU 블루스퀘어’ 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조벡스·한굿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케팅 자동화 프로세스 ‘LocalFit AI’를 구축하고 현지 실증(PoC)을 진행했다.
이 프로세스는 자카르타 현지 인플루언서 탐색·매칭부터 이메일 협업 제안, 콘텐츠 제작 안내, 숏폼 게시, 소비자 반응 추적까지 이어지는 업무를 자동화한 것.
대학 측은 기존 약 3시간 20분이 걸리던 작업을 약 50분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노성여 창업학과 교수는 대학 트랙 연사로 참여해 생성형 AI와 지역 생태계를 결합한 창업교육 모델, 기후테크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도구를 실무에 접목하는 교육과 지역 대학의 글로벌 창업가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서는 대학과 학회, 기업이 인재양성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동명대 앵커사업단은 같은 날 연세대 미래창업지원단, 한국인공지능융합기술학회, 케이텍, ㈜독백, 유담과 초광역 반려동물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6개 기관·기업은 반려동물 산업 현장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연구 장비와 시설, 교육·학술정보를 공유하고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협력망도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부산형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인 ‘앵커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술·현장 경험을 연계해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창업교육 협력도 추진한다. 동명대는 지난 11일 교내에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양산여자중학교, 양산여자고등학교, 양산제일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5개 기관은 동명대 ‘모두의창업’ 프로그램과 창업교육 시설 등을 활용해 진로·창업 체험과 전문가 멘토링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고·대 연계형 창업동아리와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발굴한다.
동명대는 교수·전문가와 교육시설을 지원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참여 중·고교는 교내 교육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교육 및 동아리 활동을 대학·창업지원기관 프로그램과 연계할 예정이다.
협약기관들은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공동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창업동아리 활동과 지역사회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성여 동명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교와 대학, 지역 창업기관이 가진 강점을 연결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모두의창업’을 비롯한 대학의 다양한 교육·창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청소년의 진로 설계와 기업가정신 함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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