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울산GPS의 발전사업 이익 기여 확대와 액화석유가스(LPG) 사업 회복 기대감에 장중 4%대 상승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 기준 SK가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4.95%) 오른 2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울산GPS의 발전사업 이익이 확대되면서 SK가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울산GPS를 중심으로 한 발전사업 영업이익이 올해 1160억원에서 내년 2128억원으로 8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GPS는 LNG 기준 1212MW, LPG 기준 1171MW 규모의 발전소로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연료 가격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높은 연료를 선택할 수 있어 발전사업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SK가스는 해외에서 LPG를 조달해 국내외에 판매하는 LPG 수입·유통업체로, 최근에는 LNG 저장·송출 인프라와 발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2027년부터 울산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가 단계적으로 가동되면서 전력과 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울산GPS와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등 기존 에너지 자산의 활용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PG 본업의 이익 기반이 견조하다는 점도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PG 사업의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지만 국내외 판매와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한 연간 이익 창출력은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격화로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진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에너지 수급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스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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