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냉매·농촌쓰레기 관리 혁신으로 '탄소중립 장관상'

  • 전국 73개 사례 가운데 광역단체는 충남·서울 선정…2024년 이어 두 번째 수상

  • 냉매 사용부터 회수·처리까지 추적 관리…고령 농촌에는 찾아가는 수거체계

탄소중립_우수사례_시상식사진충남도

충남도 관계자들이 10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6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 콘퍼런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탄소중립 정책의 손길이 충분히 미치지 못했던 냉매와 농촌 쓰레기. 충남도가 이 두 분야의 관리 방식을 현장 중심으로 바꿔 전국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는 10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6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 콘퍼런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4년 같은 공모에서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탄소중립 이행성과와 협력 사례 73건이 접수됐다.

기후부와 한국환경공단, 외부 전문가가 적절성과 효과성, 적극성, 확산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충남도와 서울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남도가 제시한 첫 번째 사례는 ‘냉매 전 주기 관리체계’다. 냉매를 사용하는 단계에 머물지 않고 회수와 처리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전 과정의 관리 공백을 줄였다.
 

두 번째 사례는 농촌지역의 쓰레기 수거 방식 전환이다. 고령화로 주민들이 쓰레기를 배출하거나 지정된 장소까지 옮기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기존 수거 방식을 ‘찾아가는 체계’로 바꿨다.

 

두 사업은 대규모 시설을 새로 짓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제도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생활 현장의 문제를 찾아 온실가스 감축 정책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의 농촌 인구구조와 지역 여건을 정책에 반영한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도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냉매와 농촌 쓰레기 관리 사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했다. 다른 지역의 우수 정책도 분석해 충남에 적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정책의 사각지대를 현장에서 찾아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으로 구체화한 성과”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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