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전복사고 실종자 1명, 포항 해변서 숨진 채 발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사고가 발생한 지 7일 만이다.

지난 9일 연합뉴스와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수욕장 간이화장실 앞 해변에서 환경미화원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시신에서 발견한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지문 감식 등을 거쳐 시신이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 선원 A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티엔에스캐처호의 2기관사이며 신원이 확인되기까지 12시간 넘게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일반적인 지문 감식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고, 변사자와 2기관사 지문 간 일대일 정밀 감식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못 움직이는 컨테이너선 M호를 예인하다 전복됐다.

이 사고로 인도네시아인 1명은 구조됐으나 한국인 1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숨졌다. 사고 당시 6명은 실종 상태였는데 A씨가 발견되면서 남은 실종자는 5명이다.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선원은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서 다른 선원이 뛰어나오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으며, 해경은 그가 A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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