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년 전 '여권통문' 정신 잇는다…'2026 서울여성대회' 개최

  • IT·공학·건설·법무 등 10개 전문 직능 단체 합류...여성전문가 연대↑

  • 오세훈 "일과 가정 함께 지킬 지원 강화"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자 명단 사진서울시
제23회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자 명단.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의 정신을 기리고, 여성의 사회 참여와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 서울여성대회'를 연다.

서울시는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삶의 질 특별시, 동행서울'을 주제로 서울여성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을 기념하는 ‘여권통문의 날’(9월 1일)을 맞아 열렸다.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9월 1일 참정권, 직업권, 교육권에 있어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리는 법정기념일이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34개 단체, 11개 자치구 여성단체연합회 등 55개 여성단체 관계자 약 6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전국여성법무사회 등 10개 전문직능단체도 새롭게 합류했다.

행사에서는 '제23회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은 '도시여자대피소', '이웃집 남편들', '이웃집 가족들'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청년세대의 삶과 돌봄,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조명한 KBS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디지털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이, 우수상은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이사와 황영진·김다솜 부부,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200인의 아빠단'과 '서울아이앰배서더' 가족들도 행사에 참여해 맞돌봄과 일·생활 균형의 가치를 공유했다. 

오 시장은 "여성의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되는 도시가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여성의 경력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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