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연임 논란 유감…李대통령 직접 입장 밝힐 것"

  • 호르무즈 파병 "우려할 상황 아냐…순방 마친 뒤 추가 논의"

홍익표 정무수석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정무수석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에 유감을 표하며, 이 대통령이 조만간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연임 논란과 관련해 “분명히 이야기했는데도 논란이 커지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실 기회에 더욱 분명하게 의사를 밝히실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 표명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다. 홍 수석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9월 중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방문 등 이 대통령의 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난 4월 정청래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연임할 뜻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아무런 생각이 없고, 할 생각이 없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취지로 말했다는 게 홍 수석의 설명이다.
 
여권에서 제기된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공소 취소 자체보다 조작기소 여부를 밝히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의 관점은 공소 취소보다 조작기소에 더 방점이 있다”며 “조작기소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진다면 이후 공소 취소 문제도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기소의 공소를 계속 유지하는 것 역시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는 아직 정부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홍 수석은 “처음에는 거의 참전하는 것처럼 보도됐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국민이나 민주당, 이재명 정부 지지자들이 우려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내부에서도 한·미 관계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며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좀 더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경제·안보 분야를 지렛대로 파병을 압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인 만큼 압력이 있다고 무조건 따르는 것은 아니며 우리 나름의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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