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월드컵 3위에도 '투헬 전술' 선수 평가 받는다

  • FA, 선수 의견 반영한 사후 분석 착수

  • 고참 선수들 "아르헨티나전 지나치게 수비적"

아르헨티나전 패배로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투헬 감독 사진연합뉴스AFP
아르헨티나전 패배로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투헬 감독 [사진=연합뉴스=AFP]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ootball Association·FA)가 월드컵 사후 평가 작업에 착수하면서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요 국제 대회가 끝난 후 항상 진행해온 표준적인 사후 평가 절차를 시작했다"며 "토마스 투헬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지난주 북중미 월드컵 경기력 분석 작업에 참여했고, 월드컵 성과에 대한 종합 보고서는 추후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1966년 대회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 투헬 감독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다만 사후 평가 작업에 선수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BBC는 "선수들의 평가 참여는 다소 흥미롭다"며 "선수단 내부에선 아르헨티나와 준결승 때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투헬 감독의 교체 카드와 전술적 접근이 역전패의 원인이 됐다는 기류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에 역전패를 당한 뒤 최소 3명의 고참 선수가 후반전에 보여준 투헬 감독의 전술에 대해 사적인 불만을 표시했다"면서 "투헬 감독의 교체와 전술 설정이 지나치게 수비적이어서, 후반 막판 2골을 허용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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