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투자 확대' 등을 실천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중점을 뒀다. 체육회는 지난 5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황선우(수영), 우상혁(육상) 등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이 전문체육 분야 예산 증액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체육계 공정성 및 신뢰 회복 부문에 216억원이 증액됐다.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과 신속한 징계체계 구축에 11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판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임심판을 137명에서 586명으로 늘리고 인공지(AI) 판정보조장비를 50억원 규모로 새로 도입하는 등 판정 공정성 제고에 261억원(전년 대비 205억원 증액)을 투입한다.
유소년 및 생활체육에 대한 투자도 569억원 늘어난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전년 대비 332억원 증액된 370억원을 편성했고 스포츠디비전리그 사업에는 470억원(198억원 증액)을 배정했다. 또한 인구감소지역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친화형 스포츠교실' 사업에 20억원을 신규 반영해 생애 초기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국가대표 훈련 지원 예산은 318억원 증액됐다. 국외전지훈련(56억원), AI 경기력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15억원),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사전 훈련캠프 조성(9억원), 국가대표선수촌 훈련시설 조성과 노후시설 개선(238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스노보드 최가온 등 동계종목 선수들을 위해 사계절 공중동작 훈련이 가능한 100억원 규모의 에어매트 훈련시설 조성도 본격화한다.
아울러 유망선수 육성 지원 예산을 68억원 증액해 국가대표 후보선수의 국내 훈련일수를 연 28일에서 40일로 늘린다. 예비국가대표 육성 사업 대상 종목도 5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2027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종합경기대회 참가와 2028 LA 하계올림픽 준비(93억원), 전국체전 출전비용 현실화(37억원), 체육계 종사자 처우 개선(30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이번 예산안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대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체육계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 박홍근 장관께서 진천선수촌을 직접 찾아 선수와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훈련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주셨다. 이러한 현장의 요구가 실질적인 예산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체육 현장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기획예산처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감사드리며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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