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메디톡스와 진행 중인 보툴리눔톡신 영업비밀 침해 소송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800원(4.67%) 내린 11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청구취지와 청구원인을 변경해 손해배상 청구액을 대폭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에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기존 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10배 늘었다. 공시상 전체 청구금액은 5001억원으로 대웅제약의 2025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44.08%에 해당한다.
양사의 소송전은 2017년 시작됐다. 메디톡스는 2017년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2023년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대웅제약 일부 패소로 판결하고 메디톡스에 손해배상금 총 400억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후 양측 모두 항소해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다만 이번 5000억원은 메디톡스가 법원에 청구한 금액으로, 실제 배상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웅제약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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