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문에너지와 200억원 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 협약

  • 영일만4산단 3000평에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분산발전 설비 구축

  • 1㎿ 전력 생산 테스트 시작…2030년까지 최대 40㎿ 발전능력 확보

  • 무탄소 청정전력 생산·공급으로 분산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

포항시와 아문에너지가 200억원 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포항시와 아문에너지가 200억원 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분산발전 사업 유치에 성공하며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 확대에 나선다.
 
포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문에너지와 흥해읍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2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박칠용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김기태 아문에너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아문에너지의 투자계획 설명과 협약서 서명이 진행됐다.
 
아문에너지는 GS건설과 미국 암모니아 발전기술 기업 아모지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발전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암모니아 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GS건설과 아모지는 지난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자로 공동 선정된 바 있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시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아문에너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간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약 3000평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이곳에는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분산발전 설비가 구축된다.
 
아문에너지는 우선 1㎿ 규모의 전력 생산 테스트를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발전설비를 확대해 2030년까지 최대 40㎿의 전력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한국전력 등에 공급해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분산발전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포항의 분산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관련 기업의 투자를 기반으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를 첨단 에너지 기술과 관련 산업이 집적된 미래형 산업단지로 육성하는 데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 협약을 계기로 기존 철강과 이차전지 중심의 산업구조에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더하고, 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분산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기태 아문에너지 대표는 “포항의 산업인프라는 차세대 수소 신기술의 실증과 상용화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분산발전 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포항 기업에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기업 유치를 계기로 포항이 차세대 친환경 첨단에너지 산업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의 성공이 곧 포항의 성공이라는 기조 아래 기업이 포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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