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금빛 1달러 동전이 2일 정오(미 동부 기준)를 기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현지 CBS 뉴스가 보도했다. 1달러(약 1360원) 가치를 지닌 법정화폐지만 판매 가격은 개당 1.55달러(약 2100원)에서 2.44달러(약 3300원)까지다.
방송에 따르면, 이 동전은 지난 7월 발매 계획이 공개됐다. 앞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자유' '우리는 주님을 믿는다' '1776~2026'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올리브 가지와 화살 뭉치를 물고 있는 독수리를 상징하는 대통령 문장과 함께 미국 건국 250주년을 뜻하는 숫자 250이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또 미국 국명과 함께 1달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디자인은 미국 미술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미 조폐국은 이 동전이 1달러짜리 법정화폐로서 일상 거래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조폐국은 "이 역사적인 국가적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특별한 유통용 달러화 동전은 일상적인 미국 주화 (특성과) 한 세대에 한 번 뿐인 기념일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라며 "현대적이고 돋보이는 수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조폐국은 수집 가치를 높이기 위해 '7월 4일'이 새겨져 있는 특별 동전도 판매하는 뭉치 속에 넣었다. 이번 1달러 동전은 25개들이 뭉치가 61달러(약 8만2000원)에, 100개들이는 154.5달러(약 21만원)에 판매된다. 하지만 뭉치 속에 가끔씩 '7월 4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특별한 동전이 들어있다. 이는 이번 250주년 미국 건국기념일을 기념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동전은 금색을 띠고 있지만 성분의 대부분은 구리다. 그 외에 아연이 6%, 망간 3.5%, 니켈 2% 등이 함유되어 있다. 금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집권 2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브랜딩을 추진해 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케네디 센터에 병기하거나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기구인 '평화위원회 설립' 등이 꼽힌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와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자신의 족적을 남기려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동전은 현재 주문이 가구당 1묶음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3일 오후 2시부터는 이 제한이 사라진다.
동전이 발매된 직후인 2일 오후 미 조폐국 홈페이지에는 사용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잡지는 홈페이지 접속 대기 시간이 처음에는 20분이었다가 나중에는 1시간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미 동부 기준 오후 1시 7분에 미 조폐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29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구가 표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