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도의 퇴임 인사 대신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한 정책실 동료들에게 보낸 작별 인사를 공개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1년 3개월 동안 아침에 시작한 회의가 밤까지 이어지고, 하나의 현안을 넘기면 또 다른 현안이 기다리는 날들이 반복됐다고 회고했다.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를 함께 고민한 동료들의 얼굴이 힘들었던 기억보다 먼저 떠오른다고도 했다.
김 전 실장은 정책실장으로서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큰 책임을 맡았지만 동료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고 평가했다. 자신이 놓친 문제를 찾아내고 시야가 좁을 때 더 멀리 내다보면서 각종 현안에 자기 일처럼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사퇴 결심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먼저 물러나고 후임자들이 역할을 이어갈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취지로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정부를 떠났다가 다시 공직으로 돌아와 정책실 구성원들과 일한 것을 자신의 공직 경력에서 큰 행운으로 자평했다.
김 전 실장은 “밖에 나가면 여러분이 얼마나 치열하게 일했는지, 이 정부의 성과 뒤에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더 많이 이야기하겠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만들어갈 일들도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 전 실장의 사표를 이날 수리했다. 김 전 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지 약 15개월 만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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