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에 따르면 조용호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세교3 공공주택지구 GH 공동사업자 참여 △분당선 기흥~세교2·3지구 연장 △북오산IC 교통혼잡 개선 △경기편하G버스 강남·교대 방면 신설 △운암뜰 AI시티 실시계획 인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현금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세교3지구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뒷받침할 약 30만평 규모 자족용지 확보에 경기도가 LH와 함께 목소리를 내고, GH도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주거·교통·산업·일자리 정책을 도시개발 과정에 연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GH의 세교3 공동사업자 참여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오산시가 경기도에 협력을 요구하는 단계다.
광역철도 분야에서는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사업의 재도전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지난 3월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으며 오산시는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경제성을 보완한 뒤 다시 예타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장기화에 따른 주민 피로와 재산권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실시계획 인가 신청 이후 경기도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운암뜰 AI시티는 지난해 6월 경기도가 오산동 일원 58만4123㎡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했으며 실시계획 인가는 다음 단계에 해당한다.
앞서, 운암뜰 AI시티는 AI 기반 첨단산업과 대규모 상업시설을 결합해 오산의 부족한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계획됐으며 경기도 역시 2026년 주거종합계획에서 주요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관리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투자와 관련한 경기도 현금지원 비율을 현행 도·시 5대5에서 7대3 또는 6대4로 높여 달라고 요청했으며 교통 분야에서는 북오산IC 진입도로와 세마대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혼잡 개선에도 도 재원을 투입해 달라고 건의했다.
조용호 시장은 "오산시 재정규모가 약 9000억원 수준인 상황에서 자체 재원만으로 안전과 교통, 정주여건 개선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 남부 균형발전과 경기도 전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오산시 현안을 살펴보고 도 차원에서 협력할 부분은 함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산시는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세마야구장과 배드민턴장·테니스장 등 경기시설 개선 및 운영비 지원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확대를 요청하고, 무료 개방 이후 방문객이 늘어난 물향기수목원의 진입·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2출입로 신설에도 경기도의 협조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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