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확대 기대감에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NHN클라우드가 포항 데이터센터 전력 20메가와트(MW) 규모를 장기 임차하기로 하면서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기준 NHN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6.17%)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은 지난 28일 NHN클라우드가 AI GPU 사업 확대를 위해 AI팩토리포항PFV와 포항 데이터센터 임대차 확약서를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임대 대상은 데이터센터 내 20MW에 해당하는 공간과 부대시설이며, 임대 기간은 임차 개시일로부터 60개월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조기에 확보하고 GPUaaS(서비스형 GPU)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 말까지 총 3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포항 데이터센터 확보 역시 이 계획의 일환이다. 다만 포항 데이터센터 외 추가 확보 물량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인프라 확보 자체보다 향후 상업용 GPU 수요를 얼마나 빠르게 매출로 연결하느냐가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상승폭은 다소 가파르지만 그동안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클라우드 사업의 가치가 재평가되며 할인 폭이 축소되는 과정"이라며 "하반기에도 분기별 실적을 통해 수익성이 확인될 경우 기술사업부를 별도로 평가할 근거는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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