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퇴직연금 계좌로 산다…예탁원 시스템 마련

 
왼쪽부터 한국투자증권 김도현 전무 한국예탁결제원 고진성 상임이사 삼성증권 장효선 상무 NH농협금융지주 홍순옥 부사장 하나은행 조영순 부행장

한국예탁결제원 이윤수 사장 재정경제부 허장 제2차관 고용노동부 서명석 근로기준정책관 미래에셋증권 허선호 대표이사

NH투자증권 정환 상무 KB증권 송상은 전무 신한은행 이재규 부행장 한국예탁결제원 김민수 전무 재정경제부 허승철 국고정책관사진한국예탁결제원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기념행사 [사진=한국예탁결제원]

그동안 별도 전용계좌를 통해서만 살 수 있었던 개인투자용 국채를 앞으로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편입할 수 있게 되면서다. 한국예탁결제원이 퇴직연금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스템 운영에 들어가면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10년물과 20년물 개인투자용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제도 도입이 확정된 이후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구축한 통합 업무시스템은 국채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과 말소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도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채는 이런면에서 절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 매력이 높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퇴직연금사업자에 접수된 청약 내역을 취합한 뒤 개별 고객계좌 단위까지 배정하는 업무도 예탁결제원이 맡는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동일한 기준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배정 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을 계기로 국민의 퇴직연금 운용 선택권이 확대되고 노후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국채 수요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은 "여러 퇴직연금사업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개인이 DC 또는 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며 "국민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배정 결과를 제공하는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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