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리밸런싱 두달…SK하이닉스·네이버 사고 삼전·SK스퀘어 팔았다

 
사진국민연금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리밸런싱을 재개한 지 두 달 동안 연기금은 SK하이닉스와 네이버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와 SK스퀘어 비중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우려했던 대규모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밸런싱 재개 이후 최근까지 연기금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순매수 규모는 1조7995억원에 달했다. 연기금은 네이버도 29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SK이노베이션(2254억원), 에쓰오일(2169억원), 셀트리온(2055억원), SK텔레콤(1912억원), DB손해보험(187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797억원), 고려아연(1631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K스퀘어였다. 연기금은 최근 두 달간 SK스퀘어를 1조286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도 5748억원어치를 팔았고 삼성전기 역시 5290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LG이노텍(-2204억원), 현대차(-1979억원), 현대로템(-1841억원), 한화오션(-1476억원) 등이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리밸런싱에 나선 연기금은 코스피가 급락했던 7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4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시가 반등한 8월 들어서는 약 37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민연금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 리밸런싱을 실시하는데 주가가 급락하면 국내 주식 평가액이 줄면서 포트폴리오 내 국내 주식 비중도 함께 낮아진다.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한 기계적인 매도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매수 여력도 생길 수 있다.
 
실제 리밸런싱 초기인 7월에는 코스피 급락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빠르게 낮아졌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6월 22일 9114.55에서 7월 30일 5593.56까지 38.6% 급락했다. 이후 7월 31일 6595.45로 하루 만에 17.9% 급반등했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8월 26일에는 6808.21까지 회복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코스피 급등으로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돌자 지난 1월 리밸런싱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한 바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5월 말 29.9%에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6월 22일 31.1%까지 높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