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최인욱 대표 "카페 직거래 폐지 결단, 역대 최고 안심결제 성과로 돌아와"

  • 'AI 기반 사기 패턴 탐지' 시스템 추진

  • 선입금형 사기 시도 비중 54% 감소

  • 노쇼 방지 기능 등 특화 서비스 도입

 중고나라 대표 인터뷰가 지난 25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중고거래 사기 근절을 위해 'AI 기반 사기 패턴 탐지'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고거래에서 발생하는 사기 근절을 위해 AI를 이용한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 카페 내 직접 거래를 막고 앱과 웹 중심의 안심결제로 전면 일원화하는 결단을 내렸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공유 오피스에서 만난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의 말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중고나라는 2024년 최 대표 취임 후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과 안심 거래 시스템 정착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올해 8월 기준 상반기(1·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중고나라는 사기 피해가 발생한 뒤 처리하는 사후 보상보다 피해 자체를 막는 사전 예방 체계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개별 거래 건별 차단을 넘어 상품 등록부터 거래 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와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종합 분석하는 'AI 기반 사기 패턴 탐지'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보상 체계 역시 공고히 했다. 중고나라는 지난 7월부터 '안심보상제' 한도를 기존 최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전격 확대했다. 중고나라의 안심결제 거래 피해 발생률은 1만건 중 9건(0.09%) 수준으로 극히 낮다. 선입금형 사기 시도 비중도 지난해 앱 전환 이전 대비 약 54% 감소(2026년 5월 기준)했다.

기술을 통한 거래 편의성 강화도 빛을 발하고 있다. 판매자가 외관 흠집이나 파손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입력할 때 사진만으로 AI가 분석해 주는 'AI 이미지 자동 검수' 기능을 도입한 결과 셀프검수를 완료한 상품은 미적용 상품 대비 구매 전환율이 두 배 가까이 뛰었고 거래 취소율은 크게 낮아졌다.

플랫폼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자전거, 맥북, 명품 시계 등 400만원 넘는 고액 상품 거래 건수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중고나라는 시계, 레저용품, 명품, 전문장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연내 혹은 내년 중 순차적으로 안심거래 지도, 맞춤배송지원, 노쇼 방지 기능 등 특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물류와 결제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앱 개편을 통해 평균 정산 소요 시간을 35% 단축했고 자동 구매확정 기간도 5일에서 3일로 줄였다. 다음 달 초에는 상품 판매부터 방문 수거, 배송, 정산까지 한번에 연결하는 '문 앞 택배'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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