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1조1551억 추경 편성...인천e음 캐시백 재개·재정 정상화 병행

  • 기정예산보다 7.3% 증가한 17조241억 규모...세출 구조조정으로 2114억 재원 확보

  • 인천e음 779억 반영해 9월 21일부터 10% 캐시백...출산·교통·섬 이동 지원도 확대

  •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기금·잉여금 활용...예산 대비 채무비율 15.0%→13.6% 전망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1조1551억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인천e음 캐시백을 재개하고 교통·출산·복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보강하는 동시에, 2114억원의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추가 발행 없는 재원 운용으로 재정 안정성도 함께 확보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15조8690억원보다 7.3% 늘어난 17조241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는 12조6419억원, 특별회계는 4조3822억원으로 각각 늘어나고 기금까지 포함한 전체 재정규모는 18조6495억원에 이른다.

시는 추경 편성에 앞서 전 부서의 집행 상황을 다시 점검해 연내 집행이 어렵거나 불요불급한 사업, 집행률이 낮은 사업과 이월 가능성이 높은 계속비, 경상경비 등을 조정해 2114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민생과 법정·의무경비, 국고보조사업 등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에 재배분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지난 7월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던 인천e음 캐시백 지원을 재개하기 위해 779억원을 반영했으며 시의회 의결이 마무리되면 9월 21일부터 같은 달 말까지 월 100만원 한도로 10%를 지급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월 50만원 한도로 같은 비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출산지원 127억원과 청년월세 추가 지원 15억원, 대중교통 재정지원 279억원, i-바다패스 66억원도 반영했으며 i-바다패스는 인천시민에게 시내버스 수준의 여객선 운임을 적용하는 기존 체계를 유지하면서 군 장병과 출향민·연고자에 대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보강한다.

앞서, 인천시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인천e음 캐시백을 월 50만원 한도에서 20%로 한시 상향하고 강화·옹진에서는 25%를 적용했으나 예산 여건을 고려해 이후 지원을 중단했으며 i-바다패스 역시 이용객 증가로 예산이 조기 소진되자 7월 25일부터 타 시·도민 지원을 종료하는 등 재정 상황에 맞춰 일부 사업을 조정해 왔다.

이번 추경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부담금 447억원과 버스 준공영제 536억원, 도시철도 운영비 등 418억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213억원 등 필수경비 2641억원을 반영했으며 의료급여·기초연금·주거급여·K-패스·전기차 보급 등 국고보조사업 변동분도 301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책임 있게 예산을 편성·집행해 나가겠다"며 "민생을 지키고 재정을 바로 세우며 더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추경 재원으로 국고보조금 변동분 2874억원과 세외수입 3740억원, 지난해 결산 잉여금 등 1972억원, 통합관리기금 등 가용재원 3300억원을 활용하고 지방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추경안이 확정되면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15.0%에서 13.6%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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