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안후이성 현지 매체인 중안재선에 따르면 허페이시는 전달 딩간부회의를 열고 안후이성 당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친웨이궈를 허페이시 당서기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지난 5월 전임자인 페이가오윈 전 서기가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낙마한 데 따른 공석은 석 달여 만에 채워졌다.
친 신임 서기는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치링허우(七零後, 1970년대 출생자)' 관료다. 1970년생 광시자치구 출신으로, 시안교통대를 졸업했고, 재직 중엔 경영학 석박사까지 마쳤다.
광시자치구 난닝시 부시장도 지낸 그는 2020년부터는 안후이성으로 자리를 옮겨 화이베이시 부서기, 시장, 당서기를 거치며 승진 가도를 밟았다. 2024년 안후이성 부성장에 발탁돼 정법위 부서기, 서기를 지냈으며, 이번에 안후이성 성도 허페이 당서기로 임명됐다.
특히 허페이시는 산하 국유투자 플랫폼을 동원해 첨단기술 기업에 벤처투자로 성공한 '허페이 모델'로 각 지방정부의 산업 투자 방식의 새로운 참고 사례로 떠올랐다.
지방정부가 직접 기업 지분을 확보해 장기간 자금을 투자해 첨단기술 산업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것이 허페이 모델의 핵심이다. 중국 D램 선두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 전기차 기업 니오 등이 허페이시 투자 플랫폼이 투자한 대표 기업들이다.
국유기업과 지방정부에서 모두 경험을 쌓은 친웨이궈의 경력이 산업 투자와 지역 경제 개발을 중시하는 허페이의 정책 방향과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2년 반 동안 허페이시 당서기가 세 차례 교체된 만큼, 친웨이궈에게는 조직 안정과 산업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주어졌다.
이번 인사로 친 서기는 내년 중국 공산당 21차 당대회(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차세대 70허우 지방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더 주목받게 됐다.
한편 친 서기는 축구 등 스포츠를 활용한 대외 교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중국 관찰자망은 화이베이시 당서기 재임 당시 축구 경기에 직접 참석해 시축했으며, 2024년 4월에는 한국 경기도 포천시 백영현 시장과 축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시축해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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