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SOI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5.0%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긍정 평가 가운데 ‘매우 잘하고 있다’는 23.3%,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9.5%였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5.7%p 오른 52.5%로, ‘매우 잘못하고 있다’ 38.7%,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3.9%로 조사됐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9.7%p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KSOI 조사에서 지난 7월 둘째 주 54.7%를 기록한 뒤 7월 넷째 주 48.8%, 8월 첫째 주 47.8%, 8월 셋째 주 42.8%로 세 차례 연속 하락했다. 이번 수치는 KSOI가 지난해 6월 정기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다.
지역별 부정 평가는 서울이 60.7%로 가장 높았다. 대전·세종·충청 59.1%, 대구·경북 55.0%, 경기·인천 54.4%, 부산·울산·경남 52.4%가 뒤를 이었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71.9%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을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와 가장 잘못하고 있는 분야 모두 ‘경제 회복’이 첫손에 꼽혔다. 긍정 평가 분야에서는 경제 회복이 16.6%, 외교·안보가 14.9%였고, 부정 평가 분야에서는 경제 회복 19.1%, 내란 세력 척결 16.1%, 국민통합 13.9% 순이었다.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주택시장 안정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51.8%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 25.4%의 두 배를 웃돌았다. 서울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61.6%, 30대에서는 72.0%에 달했다.
KSOI는 중도층과 40·50대, 진보층 등 기존 지지 기반의 약화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조사임에도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2.0%로 양당 모두 직전 조사보다 1.4%p 상승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10.5%p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민주당 지지율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 간 격차는 0.3%p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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