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점포 19곳 매각·담보 대출로 채권 변제할 것"

홈플러스 재개장 계산 대기 인파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 67개 점포가 정식으로 재개장한 1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구입한 뒤 계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6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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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구입한 뒤 계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폐점 점포 가운데 자가 점포를 매각해 신탁담보채권을 갚고, 향후 부동산 담보 대출을 통해 나머지 채권을 변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홈플러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회생계획이 인가되고 나면 곧바로 37개 폐점 점포 중 당사가 보유한 19개 점포 매각에 착수해 오는 2028년 2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9개 자가점포 매각대금은 부동산신탁 담보 특성상 신탁담보 채권자들의 채권 상황에 사용될 예정이며, 19개 점포 매각대금으로 전액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홈플러스는 "신탁담보채권을 전액 상환하면 담보권이 해제돼 회사가 보유한 점포를 부동산담보 대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홈플러스는 2030년 2월과 2037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38개 자가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아 채권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점포의 감정평가액은 약 2조800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2030년에는 자산 규모 대비 소규모로 담보대출을 받아 채권 상환에 사용하고, 2037년에는 통상적인 부동산 담보 대출 규모만큼 대출을 확대해 2030년 담보대출을 포함한 미상환 채권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향후 영업 정상화에 따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채권 변제에 따른 부담도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2030년에는 67개점 영업이 모두 정상화돼 연간 4조3000억원의 매출과 1628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2037년에는 영업이익이 218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간 1500억원에서 3000억원까지의 잉여 현금 흐름이 창출돼 운영상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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