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기존 청년 월세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35~49세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24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20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9월 4일까지 ‘2026년 인제군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총 20명이다. 선정되면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최대 2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생애 한 차례다.
이번 사업은 지원 연령을 35세 이상 49세 이하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월세 지원이 주로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면서 발생한 연령별 지원 공백을 지자체 사업으로 보완하기 위한 취지다.
신청일 기준 인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35~4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가 대상이다. 본인 명의로 월세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주소지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여야 한다. 세대원을 포함해 무주택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본인 소득이 없으면 건강보험료상 부양자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신청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을 방문하면 된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위임장 등 관련 서류를 갖추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군은 신청자의 자격요건을 확인한 뒤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주택을 구입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경우, 다른 주거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등 중단 사유가 발생하면 지원이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인제군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 정착정책의 한 축으로도 볼 수 있다. 군은 올해 지역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정착을 유도하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에게는 별도의 영농정착금과 농업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기본계획도 고시했다.
특히 인제형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은 19~49세를 대상으로 독립경영 연차에 따라 월 최대 90만~110만원을 최장 3년간 지원한다. 주거비뿐 아니라 일자리와 영농 기반을 함께 지원해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줄이고 정착 여건을 넓히려는 정책이다.
다만 청년층 확보라는 지역의 구조적 과제도 확인되고 있다. 인제군은 올해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청년 참여 신청이 저조하자 모집 대상을 장년층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주거비 지원과 일자리 창출이 실제 청년 인구의 유입과 장기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정책 효과를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인제군 누리집 공고문이나 군 도시개발과,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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