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김포시청 본관 2층 소통실에서 김포시이북도민회 김형렬 회장과 임원진을 만나 단체의 주요 활동과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및 평화·통일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실향민 1세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2·3세대가 분단과 실향의 기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북도민회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방안과 북한이탈주민과의 교류를 확대해 지역사회 안에서 세대와 출신 배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포는 한강하구와 서해를 중심으로 북한과 인접한 접경지역으로, 지역 곳곳에서 분단의 역사와 안보 현실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실향민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북도민과 실향민을 대상으로는 DMZ 안보견학과 합동망향제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열린 제51회 합동망향제에는 실향민과 2·3세대, 북한이탈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분단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앞서, 김포시이북도민회는 2024년에도 김포시 후원으로 제50회 합동망향제를 열어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한 회원들이 함께 고향을 기리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으며 시는 이 같은 행사를 단순한 추모에 머물지 않고 세대 간 기억을 잇는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김포는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있는 접경도시인 만큼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이 느끼는 분단의 의미가 더욱 각별한 곳"이라며 "오랜 시간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오신 이북도민들의 아픔과 기억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고 시민들이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렬 김포시이북도민회장도 "회원들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고 이북도민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회원 간 화합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지역협의회와 생활밀착형 지원사업, 이북도민 관련 행사를 연계하면서 실향민 1세대의 기억을 2·3세대로 이어가고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접경도시 특성에 맞춘 소통·지원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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