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G 신규 가입 오늘부터 중단…서비스 종료 추진

  • 2027년 종료 목표로 추진

  • 기존 3G 이용 고객, LTE·5G 전환 지원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사진SKT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사진=SKT]


SK텔레콤(SKT)이 3G 서비스 종료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SKT는 3G 서비스 종료 추진 계획을 밝히고 20일부터 3G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G 단말과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롱텀에볼루션(LTE) 단말의 신규 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유심기변 포함)이 중단된다.

SKT 측은 "3G 가입자와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3G 단말·장비가 노후화한 데다 차세대 네트워크 중심으로 통신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서비스 종료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KT와 KT는 지난달 2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만나 3G 서비스 종료를 건의한 바 있다.  SKT는 향후 과기정통부에 3G 서비스 종료 승인을 신청하고 점진적으로 서비스 종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3G 이용 고객에 대해서는 LTE·5G 전환을 지원한다.

 

사진SKT
[사진=SKT]


우선 기존 3G 단말 이용 고객과 HD Voice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이날 0시 기준 해당 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이다. LTE·5G로 전환하더라도 기존 결합할인과 장기고객 혜택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고객은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1종 무료 교체와 24개월간 월 요금 최대 1만2000원 할인 △단말 구매 지원금 최대 38만원과 24개월간 월 요금 최대 1만2000원 할인 △24개월간 가입 요금제 월정액 최대 70% 할인(최대 70만원) 등 세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리필 쿠폰 4장도 추가로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3G 가입자가 LTE·5G로 전환할 경우 기존 '뉴실버요금제(월 9900원)'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입 이후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지 않으면 해당 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는 4만원의 해지지원금을 제공한다. 서비스 전환이나 해지, 타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SKT는 문자메시지(MMS), T월드 홈페이지·앱, 우편·이메일 요금 안내서 등을 통해 3G 가입자에게 서비스 종료 추진 계획과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령층 등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는 별도 안내도 제공한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3G를 오랫동안 이용해 온 고객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모든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이동통신사들도 가입자 감소와 주파수 활용 효율화 등을 이유로 3G 서비스를 잇달아 종료하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T모바일·AT&T를 비롯해 일본 NTT도코모·소프트뱅크·KDDI, 영국 O2 등이 3G 서비스 종료를 추진했거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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